FAQ
자주 묻는 질문
이사 나가는 날 누수가 발견됐는데 보증금을 안 줘도 되나요?
보증금은 임차인의 책임으로 생긴 손해에 한해 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누수가 임차인 사용에서 비롯된 것인지부터 가려야 합니다.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비 전액을 잡아두는 것은 근거가 약합니다. 실무적으로는 점검을 먼저 진행해 원인 확인서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공제 여부와 범위를 합의서로 정리하는 순서가 깔끔합니다. 이사 전 마지막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두십시오.
욕조 아래에서 샜다는데 욕조를 들어내야 하나요?
욕조 하부 배관이나 그 아래 방수층이 원인이면 들어내지 않고는 손댈 수 없습니다. 매립형 욕조는 옆면 타일을 헐어야 접근되므로 복구 범위가 주변 벽까지 늘어납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욕실 전체 공사와 묶어 판단하는 편이 낭비가 적습니다. 판단 순서는 하부 점검구나 옆면 개구부로 먼저 들여다보고 접근이 안 될 때 철거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재설치할 때 배수 연결부와 벽 접합부 실리콘은 새로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탐지 비용은 누가 먼저 내나요?
관행은 확인을 요청한 쪽이 먼저 부담하고, 원인이 확정된 뒤에 책임 있는 쪽이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다툼을 줄이려면 부르기 전에 이 정산 조건을 문자로 합의해 두시기 바랍니다. 원인이 상대 세대로 확인되면 탐지 비용까지 함께 청구한다는 문장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공용부로 밝혀졌을 때 관리 주체에 청구할지도 같은 자리에서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사후에 꺼내면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난방을 안 트는 여름인데도 난방배관이 샐 수 있습니까?
난방배관 안에는 계절과 무관하게 난방수가 차 있어 여름에도 새고 압력이 떨어집니다. 오히려 난방을 쓰지 않는 계절에는 온도차가 적어 발견이 늦어지는 편입니다. 확인 방법은 보일러 압력계를 사진으로 남겨 두고 며칠 뒤 다시 비교하는 것입니다. 물을 전혀 쓰지 않았는데 압력이 내려가 있으면 난방 라인 누수를 먼저 의심하되, 안전밸브로 빠져나가는지도 함께 봅니다. 분배기에서 라인을 하나씩 잠그며 압력 변화를 보면 어느 방으로 가는 배관인지까지 좁혀집니다. 물 보충만 반복하는 것은 원인을 미루는 일입니다.
검사만 받고 공사는 나중에 해도 손해인가요?
검사와 공사를 나눠 계약하는 경우는 흔하고, 그 자체로 손해는 아닙니다. 다만 방문이 한 번 더 생기므로 출장 항목이 다시 붙고, 열어둔 자리를 임시로 막아두는 작업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눌 생각이라면 검사 단계에서 지점 표시와 사진, 확인한 계통을 문서로 받아두십시오. 견적서의 유효 기간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같은 조건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사무소가 소개한 업체를 꼭 써야 하나요?
의무는 아닙니다. 건물 사정을 잘 안다는 장점은 있지만, 세대가 비용을 부담하는 공사라면 업체 선택권은 부담하는 쪽에 있습니다. 소개받은 곳을 쓰더라도 보증 기간과 결과 문서 발급은 똑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순서는 이 공사의 발주자가 누구인지부터 정리하고, 그다음에 업체를 정하는 것입니다. 소개라는 이유로 확인 절차를 생략하면 사후에 요구할 근거가 남지 않습니다.
배관 관리 이력은 어떻게 정리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됩니까?
기록이 있으면 다음에 문제가 생겼을 때 판단 속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남길 항목은 네 가지면 충분합니다. 날짜, 어느 자리인지, 무엇을 했는지, 그때 찍은 사진입니다. 특히 벽이나 바닥을 뜯었을 때 드러난 배관 경로를 찍어두면 나중에 같은 집에서 다시 작업할 때 헛되이 뜯는 범위가 줄어듭니다. 수도요금 사용량도 함께 적어두면 변화를 비교하기 좋습니다. 종이보다 사진첩에 폴더로 모아두는 편이 잃어버릴 위험이 적습니다.
세면대 아래 수납장이 자꾸 젖는데 배관을 다 갈아야 합니까?
세면대 하부는 굴착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은 자리입니다. 확인할 곳은 앵글밸브 몸체와 연결 나사, 급수 호스 연결부, 배수 트랩 나사 세 군데입니다. 물을 쓰지 않을 때도 젖으면 급수 계열이고, 세면대를 쓴 직후에만 젖으면 트랩이나 배수 연결부입니다. 각 연결부에 마른 휴지를 감아 두고 한나절 뒤 확인하면 지점이 좁혀집니다. 앵글밸브가 오래되어 부식되면 미세하게 새면서 다른 검사 결과까지 흐려 놓으므로 노후 밸브는 교체하는 편이 낫습니다.